리뷰/장소

[한국/양평]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경기도 양평군에 양수리라는 곳이 있다.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 드라마에 나오는 시골 동네 같은 이미지가 있어 굉장히 익숙한 곳이었다. 그런데 양수리라는 한자 이름 대신에 순 우리말 이름이 있다. 바로 두물머리다. 남한강, 북한강 두 줄기가 만난다는 뜻으로 두 물 줄기의 머리가 합쳐지는 곳이라는 뜻이다. 양수리 보다는 두물머리가 더 정감가는 이름인 것 같다. 


 두물머리에 들어가는 곳곳에 주차장이 있으나, 나는 두물머리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유료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 곳은 바로 강변이 보이는 주차장이며 하루 종일 주차를 할 수 있는데 2,000원의 주차 요금을 선불로 받고 있다.



 주차를 하고 바로 보이는 강변으로 내려가면 큰 공원이 펼쳐져있다.



강변 공원에는 여러 종류의 카페들이 있어 강을 바라보며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공원에는 다양한 조형물들과 나무들이 자연과 매우 조화롭게 펼쳐져 있다.




 겨울이라 강은 꽁꽁 얼어있었고, 흰 눈으로 덮여있어 평소 흐르던 강의 모습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다.




 두물머리에는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여러 조형물들이 있는데, 자연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포토존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조용한 분위기에 혼자 떠나기 좋은 두물머리를 꼭 추천하고 싶다. 두물머리 주변에 강변을 따라 아기자기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강변 카페, 식당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좋은 경치를 보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두물머리에는 "연핫도그"가 유명하다. 반죽을 할 때 연잎을 이용하여 핫도그의 빵 부분은 연한 초록빛을 띈다. 약간 매콤한 소시지와 달콤하고 담백한 빵이 굉장히 맛있었다. 



 양평 두물머리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