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장소

[한국/춘천] 데미안 책방 그리고 카페 에밀

 춘천 온의동에 새로운 서점이 문을 열었다. 대형 서점 체인은 아니지만 아주 큰 규모로 오픈하였다. 춘천의 '옥산가' 에서 만든 서점이라고 한다. 

데미안 책방, 데미안 서점, 데미안 북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그 곳에 방문해 보았다!




 빌딩 중 1~4층을 서점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1층에는 옥산가 매장과 춘천에서 유명한 '그 빵집'의 빵을 가져와 운영하는 '데미안 카페'가 있다. 물론 매 층마다 컨셉이 다른 카페들이 각각 있어 원하는 카페를 찾아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는 재미도 있다.


 내부 건물 인테리어는 아주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지하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 요금은 30분 당 3000원이나 여러 차례 방문해본 결과 평상시에는 아직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 것 같았다. 다만, 바로 옆 풍물시장이 열리는 장날에는 이 동네 부근이 주차 대란을 겪기 때문에, 주차 요금을 받고 있었다.



 


 책들은 여느 서점과 같이 종류별, 주제별로 모여있는데, 아직 주제에 따라 책장을 가득 채우지 못한 곳도 있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와 주제의 책들을 골고루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이 카페 3층에는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 에밀"이 있다. 1층, 2층에 위치한 카페는 우리가 보통 쉽게 마주할 수 있는 그런 카페들과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3층에 위치한 "카페 에밀"은 약간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우선 서점과 카페의 경계가 구분되어 있고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가져다 주어 주문을 받는다. 여러 종류의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골고루 맛볼 수 있으며 분위기 또한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평소에는 주차 요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카페 에밀'에서 커피나 음료를 마신 후 1시간 주차권을 받을 수 있다.


 큰 서점을 이용하기 위하여 서울에 가거나, 온라인 서점으로 책을 주문하곤 했는데, 이렇게 큰 서점이 생겨 너무 좋은 것 같다. 마냥 책이 많아서가 아니라 층마다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책과 함께 커피나 차를 함께 마실 수 있는 편안한 쉼터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종 틈이 날 때면 자주 방문하여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게 될 것 같다.